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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제 올해도 역점 추진 ‘능력중심사회 만들기’ 앞장”

최병기 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산업인력 양성·관리 최전방
작년 19만여명 자격시험 접수 ‘전국 최다’
477개 기업 950명 근로자 일학습병행 참여
2017년까지 기업 1만개, 근로자 7만명 목표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적극 추진

숙련기술진흥사업 선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4연패 달성 일조
오는 4월 열리는 道 기능경기대회 준비 최선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일학습병행제, 평생능력개발, 사업주직업능력개발 지원, 중소기업의 학습조직화 촉진, 근로자 숙련기술장려사업, 외국인고용지원 등 산업인력 양성 및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사람과 일터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적자원 개발·평가·활용 지원 중심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의 경영혁신과 학습을 통한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한 각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고의 서비스와 감동을 주는 기관, 봉사하는 기관, 청렴하고 깨끗한 기관, 역동적 조직문화를 창출하는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의 수장인 최병기 지사장을 만나봤다.

최병기 지사장은 “경기지사는 현재 근로자 평생학습지원, 직업능력개발 훈련실시, 외국인고용지원, 국가자격검정에 대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경기도청 소재지 수원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도 있지만 최전방에 있다고 할 만큼 현장업무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경기지사와 분리·운영됐다 올해부터 통합운영 되고 있는 국가자격시험팀의 경우 작년 한 해 경기지사에서 기술자격 및 전문자격을 시행한 인원만 19만93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접수인원 중 12%로 전국최다 시행률이다.

경기지사는 기능사와 기사 시험 외에도 공인중개사, 경비지도사, 국내여행안내사 및 호텔서비스사 등의 전문자격을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실시되는 기능사 5회 국가자격 필기시험부터는 수험자 편의와 시험운영효율화를 위해 기존 지필식 시험이 아닌 컴퓨터를 이용한 CBT시험으로 변경.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지사의 외국인 근로자 취업교육 인원도 수원 안산지역에서만 한해 2만3천139명에 이른다.

최 지사장은 “H2비자(외국국적동포)발급자의 경우 공단에서 취업교육을 의무로 이수해야만 취업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로 노동관계법, 출입국관리법, 산업안전법에 따른 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경기지사는 외국인근로자 고용 체류지원을 위해 전문통역서비스(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언어 등 7개 국가언어)를 지원, 그 결과 고객만족도 92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국정과제와 맞물린 일학습병행제도”라는 그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구인난의 수급불균형을 해결하고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로 현장중심의 교육훈련사업인 일학습병행제를 올해에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원을 포함한 경기지사 관할만해도 현재 477개 기업, 950명의 학습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7년까지 일학습참여기업 1만개, 학습근로자 7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 에도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는 최병기 지사장.

인력양성사업은 구직자 또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역 및 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경기지역에서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등 9개 기관이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돼 지난해 7천947명이 지역맞춤형훈련을 실시, 7천179명이 수료했다.

또한 경기지사는 이달 중 중소기업근로자들이 근무공간 내에서 자율적인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습네트워크활동, 외부전문가, 학습인프라구축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지사는 기능인들의 자긍심 고취 및 능력발휘의 폭과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여 기능존중풍토를 조성하는 숙련기술진흥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지사장은 “지난해 제50회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2016년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4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일반인과 산업체 근로자의 참여 활성화,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지도, 특색 있는 문화·시연 행사 등을 통해 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능경기대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최병기 지사장은 “최근 경기도내 사업주훈련을 실시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훈련지원금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며 이를 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업주훈련은 연간 예산이 4천575억 원으로 전국 13만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정부지원 훈련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인데 수원시를 비롯해 용인·화성·평택시 등 도내 사업주훈련을 실시하고도 찾아가지 않은 훈련지원금이 70억 원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주훈련 지원금은 훈련일로부터 최대 3년간 환급받을 수 있지만 이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을 경우 소멸되기 때문에 각 사업주는 돌려받을 수 있는 지원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용주를 대상으로 미수령 훈련자원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미환급금 찾아주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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