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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7일 오전… 귀경길 설날 8일 오후는 피하세요

긴 연휴로 귀성길 두시간 정도 빠를듯
귀경길은 20~40분 정도 증가 예상
고속도 52개 구간·국도 15개 구간
우회도로 정해 교통량 분산 유도

 

민족 대이동 설 고향 가는길

이번 설 연휴에는 3천645만명이 이동하며, 고속도로 귀성길은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긴 연휴로 인해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 가는 길은 작년보다 한 두 시간 정도 더 빨라지고, 귀경길은 20~40분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설은 목요일이었고 올해 설은 월요일이라는 요일 특성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동안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 귀성은 7일, 귀경은 8일 혼잡

귀성길 중 가장 붐비는 때는 7일 오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9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25.5%가 이 시간대에 이동할 예정이라고 답했고, 이날 오후 이동하겠다는 응답도 12.0%에 달해 7일에만 37.5%가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인 8일 오전은 18.0%, 설 연휴 전날인 6일 오전은 15.5%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도시별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5시간20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50분, 서울~대전 2시간40분, 서울~강릉 3시간으로 예상됐다.

귀경길은 전체의 27.1%가 설날인 8일 오후로 답했고, 9일 오후 25.8%, 9일 오전 17.9%, 10일 오후 10.9%로 조사됐다.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대전~서울 3시간40분, 강릉~서울이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별로는 전체의 30.4%가 경부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서해안선이 14.9%, 영동선 8.6%, 중부내륙선 8.2%, 호남선 7.1%, 남해선 7.0%, 중부선 6.5%, 중앙선 4.9% 순이었다.



 

 

 

■ “우회도로 미리 파악하면 편해요”

지·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52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은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도로전광판(VMS) 1천723개와 안내표지판 193개 등을 활용해 40개의 국도 우회정보 제공구간을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고속도로 상습 혼잡구간은 경부선의 경우 부산방향으로는 서울~안성, 청주~남이, 칠곡물류~동대구 구간이, 서울방향은 수원~안성, 천안~안성, 신탄진~청주, 동대구~신동재 구간이다.

영동선은 강릉방향 안산~용인, 덕평~여주, 문막~새말 구간이 막히며 인천방향 신갈~둔대, 여주~호법, 강천터널~여주 등이 붐빈다. 서해안선은 목포방향으로 발안~서평택, 서평택~송악 등이, 서울방향은 일직~금천, 서산~송악 등이 혼잡하다.

또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1개 구간, 22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6개 구간, 51㎞)와 고속도로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 해소를 위한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부스를 탄력 조절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로 신호조절(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국도 3호선 장암(의정부·장암동)~자금(의정부시·자금동) 등 21개구간(153㎞)을 준공 개통하고 47호선 퇴계원나들목~연평나들목 등 13개구간(53㎞)을 임시 개통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141㎞ 구간 버스전용차로제는 6일부터 10일까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계속 운영된다.



■ 안전한 귀성·귀경길은 교통예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고속도로 교통정보와 통합교통정보 등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또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종합교통정보(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국가교통정보센터(1333),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주요 7대 도시 간 실시간 예측소요시간과 함께 실시간 기반의 335개 영업소 간 최적경로와 소요시간, 일자·시간대별 정체 예상정보를 제공하는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예보서비스를 운영한다.

설 특별교통 대책기간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788회, 철도 52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41회를 늘려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

설 당일과 다음날 서울지역 버스와 지하철 운행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광역철도와 공항철도도 연장 운행한다.

졸음 쉼터도 지난해 대비 40개 증가한 194개로 확충하고, 도로와 철도, 항공, 항만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 중이다.

아울러 교통법규 준수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 비행선 4대가 운영돼, 고속도로 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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