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건강원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가평군 가평읍에는 경치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로 이웃들을 돕고 있는 마을 이장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연인산건강원을 운영하며, 읍내 4리 이장을 맡고 있는 장석진(48) 이장이다.
장 이장은 5년 전 착한가게에 가입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1년째 이장을 맡고 있는 장 이장은 지난 2010년 가평군청에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과즙 60박스를 기부하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처음 알게 됐다.
그는 “현물기부를 하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역사회 나눔에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평소 기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것이 계기가 돼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장 이장은 착한가게를 통한 기부뿐 아니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블로그 방문자 수에 따라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그가 지역사회 나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11년 전 이장직을 수행하면서부터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분들 뿐만 아니라 도움을 실질적으로 받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계시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읍내 이웃을 위해 효율적으로 물품을 제공하고 나눠야할 책임감을 가진다”고 말했다.
특히 “가평에는 독거노인들이 낙후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연 2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또 다른 나눔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장 이장은 “열악한 환경을 가진 경기북부지역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가 이러한 복지사각지대 해소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나누고 베풀어서 주위 분들이 건강하셨으면 한다. 건강하셔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나눔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