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돈만 받고 물건을 납품하지 않은 혐의(상습 사기)로 전직 아마튜어 야구선수 김모(3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의 한 대학 투수 출신인 김씨는 2015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원시 장안구에서 야구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장모(51)씨 등 야구동호회 소속 회원 11명에게 유니폼 등 야구용품을 납품하겠다고 속여 1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12월부터 야구용품 매장을 운영한 김씨는 이처럼 사기로 챙긴 돈을 스포츠 토토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