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중앙·꿈두레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동화구연을 들려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오산 성심학교에서는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동화구연 봉사를 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평생학습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학습모임을 만들어 실력을 향상시킨 후, 그동안 배운 재능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선 순환방식의 마을교육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2012년에는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혀 자원봉사센터나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 등에서 ‘찾아가는 동화구연’을 펼치고 있다.
또 이들 단체는 지난 18일부터 독서동화나누미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동화구연 교구전시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행사도 기획했다. 이 전시는 오는 3월9일까지 계속된다.
심연섭 오산시 중앙도서관장은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고, 강좌 후에는 이들이 배운 것을 학습하고 연습할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이 친근하고 매력적인 평생학습 장소로 인식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