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특별형사대 투입 한달 만에(1월21일∼2월22일) 형사범 127명(137건)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수배자 53명(59건), 불법체류자 56명, 폭행 1명, 공무집행방해 1명, 기타 16명(20건) 등이다.
경기청은 기존 1기동대를 특별형사대(108명)로 전환하고 범죄 수사를 위한 수사경력자(13명)를 배치해 수원, 안산, 시흥, 평택, 화성 등 강력사건이 많은 경기서남부지역에 투입, 운영 중이다.
특별형사대는 해당 지역 9개 경찰서(수원중·남·서부, 안산단원·상록, 시흥, 평택, 화성동·서부서)를 돌아가며 순찰하고, 치안 수요가 많은 금요일이나 토요일 심야에 차량조회와 검문검색을 강화해 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체감안전도가 낮은 시흥 정왕동 112신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줄고 외국인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도 11.9%가 감소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밀집지역뿐만 아니라 강력사건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특별형사대 활동 범위를 넓혀 도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