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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희망과 행복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안산 본오동 ‘피자구뜨’
염성규 사장, 가게 안 모금함 비치 나눔의 가치 전달
어려운 학생들에 기부·피자 제공 ‘아빠 같은 사장님’

 

여러 재료의 조합으로 고소한 맛과 달달한 맛이 일품인 음식이 있다.

바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피자다.

정성을 다해 빚어낸 반죽과 세심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피자처럼 정성을 다해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안산시 본오동에 위치한 ‘피자구뜨’다.

피자구뜨는 지역주민들에게 질 좋고 맛있는 피자를 만드는 동시에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착한가게다.

여느 피자가게들과 달리 피자구뜨 가게 내부에는 다양한 놀이도구와 책들이 비치돼 있다.

이는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염성규(52)사장의 자그마한 배려다.

염 사장은 “학생들이 피자가게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다”며 “지역주민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게 내부에 모금함을 비치해 가게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나눔을 통해 얻는 행복과 만족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염 사장은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행복을 공유하기 위해 모금함을 비치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지역 내 편부모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있으며,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손수 만든 피자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염 사장은 학생들에게 ‘아빠 같은 사장님’, 주민들에게는 ‘나눔 전도사’라고 불리고 있다.

그는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조그마한 도움을 주는 것일 뿐”이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끝으로 염성규 사장은 “착한가게를 통해 나눔의 중간다리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나눔이란 희망과 행복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교복 나눔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게 사정이 나아지면 착한가게 금액도 늘릴 것”이라고 나눔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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