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프놈끄라옴 수원 중·고등학교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수원시의회 양진하 의원과 한명숙 의원, (사)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 (사)행복한 캄보디아 모임 홍순목 이사장, 프놈끄라옴 수원마을 주민 및 학생 3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신축 학교는 지상 1층 6교실 규모의 교실동 2동으로 올해 11월 말 준공예정이다.
프놈끄라옴 주민들과 시엠립주정부의 요청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문화재보호구역인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의 특성을 고려,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문화재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압살라청과 시엠립주정부와 함께 학교 위치 선정부터 성토공사 및 옹벽공사까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신설되는 학교는 캄보디아 기후 특성과 문화재보호구역 관리 방침에 따라 캄보디아 전통 압사라 양식을 적용, 빗물 활용 시설 및 장애인 이동 편의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 시민단체 (사)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에서 학교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수원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국제자매도시 시엠립주의 빈민지역으로, 올해 1월부터 시 ‘마을만들기’를 현지화 하는 주민 중심 마을개발 ODA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