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상품 국내에 소개
김진희 사장, 매출액 일부 기부
부모님의 나눔 실천 이어받아
“가까운 내 주변 돕는 것 행복
온라인 등 착한가게 홍보 필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높고 잘 알려진 상품들만을 선별해 유통·판매하는 회사가 있다.
바로 고양시 내 위치한 ‘LLICHE’가 그 주인공.
‘LLICHE’는 싱가폴 카야잼과 백악관 탈취제(BAS)와 같이 해외 유명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유통·판매하는 회사로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소액이라도 매월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김진희(40) 사장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착한가게’를 가입했다.
김 사장은 “나눔이란 남을 도우면서 내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것”이라며 “가까이 있는 내 주변부터 돕는 것이 행복하다”고 나눔의 기쁨을 설명했다.
김 사장의 나눔에 대한 철학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었다.
김 사장의 부친은 파주시 문산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오랫동안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사업을 했다.
그는 “부모님의 뜻을 이어 문산읍에 큰 수해가 났을 때 부모님과 함께 수해민들과 관공서 공무원들을 위해 음식과 머무를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해주기도 했다”며 “명절 때나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설렁탕과 떡국을 베풀며 나눔을 실천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나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부모님의 나눔이 이어져 현재 그는 회사 인근 보육원과 경로당에 주기적으로 선물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을 통한 착한가게 홍보가 필요하다는 김진희 사장.
김 사장은 “국민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기부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착한가게가 보다 더 활성화 된다면 더 큰 나눔을 가져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김진희 사장은 “좋은 일은 나눌수록 행복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직원들도 함께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나눔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밝혔다.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