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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경계넘어 상생협력 추진

경기- 강원, 9개 연접 시·군 협력과제 도출

 

포천시 추진 面道 확포장

철원군 협력으로 조기 해결

원주 닥터헬기 사용

양평-여주 시민도 혜택

성과따라 상생 롤모델될 듯


경기도와 강원도, 양 도의 9개 연접 시·군이 7일 상생협력 토론을 통해 5개 분야 11개 협력과제를 도출해냈다.

이들 과제는 그동안 양 도의 연접 시·군간 갈등의 원인으로 이행 여부에 따라 연접한 광역 및 기초단체간 상생협력의 롤 모델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표적 예가 포천 이동면 도평리에서 강원도 철원 갈말읍 용화동(L=5.5㎞. B=8m)을 연결하는 군도 4호선 확포장 사업이다.

개발의 핵심은 철원과 포천 접근로를 확포장해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용화계곡, 명성산 일원을 관광지로 개발하겠단 것으로 철원이 제안했다.

하지만 포천 노선인 농어촌도로(면도 1010호선)를 포천시비만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 장기화가 우려됐다.

해법은 이날 상생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양 도와 해당 시·군은 군도 4호선이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철원이 추진중인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연계사업에 이 노선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국비 마련에 착수했다.

국비 확보가 어렵게 되면 도가 도-시·군 자체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로 양 도가 속한 기초자치단체가 시·군 경계가 아닌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공동 화장장도 짓게 됐다. 이는 전국 첫 사례다.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원에 내년 완공 예정인 ‘원주시 광역 화장시설’을 경기도 여주시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등 3개 시·군이 함께 사용하게 됐다.

원주시와 여주시, 횡성군이 총 사업비 350억원 가운데 인구 수에 비례해 원주 172억원, 여주 58억원, 횡성 24억원 등으로 분담키로 협의, 여주시와 횡성군은 주민편익과 함께 최대 100억원 규모의 행정, 재정비용 절감효과를 얻게 된다.

원주 화장시설 역시 그동안 분담금 규모, 봉안당 설치, 건물 공동등기 등을 놓고 여주와 원주, 횡성간 이견을 보여왔다.

이외에 양평군이 제안한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닥터헬기 사용’건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양평군민 뿐만 아니라 여주시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토론회 중 여주시민도 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여주의 요청에 강원도가 즉석에서 수용한 것.

앞서 닥터헬기 운영지침이 당초 행정권역에서 생활권역으로 개정돼 앙평군과 여주시는 대한항공과 협의해 향후 헬기 이용이 가능해졌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9시 38분 평내호평역에서 ITX청춘열차를 함께 타고 경기도와 강원도 현황을 둘러본 후 10시 14분 춘천역에 도착, 강원도 현안사업인 ‘서울~속초 고속철도망’사업 현황을 청취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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