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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주민들의 노후준비수준 향상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김신철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

 

 

‘고객만족’ 역량 집중

민원실 사무환경 개선 편의성 높여
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도우미 역할 수행
노약자·장애인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

노후준비지원 업그레이드

작년 정부 ‘노후준비지원법’ 제정·발효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
노후준비센터, 상담·교육·사후관리 등 실시

노후 안전판 국민연금

매년 물가상승 만큼 인상 실질가치 보장
기금 소진돼도 부과방식 전환 등 통해
국가에서 책임지고 반드시 지급


“국민연금 적용 사각지대 해소와 국민들의 노후준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부임한 김신철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장의 당찬 포부다.

1987년 국민연금공단에 입사해 부천지사장, 홍보실장, 안산지사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김 본부장.김 본부장은 “그동안 사회보장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인지역주민들의 노후준비수준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역과 인천광역시를 관할하면서 19개 지사,89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의 새로운 수장인 김신철 본부장을 만나 부임 소감과 공단의 중점 추진사업, 그리고 국민연금 제도에 관해 자세히 들어봤다.





가장 먼저 김신철 본부장은 “올해로 국민연금 시행 2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88년 첫 출범한 국민연금 제도는 이제 어엿한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국민연금의 앞길에 풀어야할 과제들이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저출산 문제, 노인 빈곤 등의 사회적 위협 요인들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국민연금 납부예외 또는 적용제외자를 최대한 국민연금에 편입해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도록 노력하고 노후의 건강, 여가, 재무관리, 대인관계 등 지역주민들의 노후준비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행정의 최고 가치를 고객만족에 두고 있다는 그는 본부장으로서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경인지역본부 직원들은 민원실 사무환경을 개선했다.

본부를 찾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간부급 직원들이 직접 고객을 맞아 상담창구로 안내, 서류작성 등을 돕는 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모든 업무와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처리하고,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게 김 본부장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고객은 직원이 직접 방문해 업무처리를 돕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체계적인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 12월부터 발효했다.

김 본부장은 “노후준비지원법 제정은 2008년부터 국민연금공단이 시행해 오던 노후설계서비스 대상을 국민연금가입자, 수급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시켰고 재무중심의 기존 서비스에서 보다 체계적이며 종합적으로 노후준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법에 근거해 공단본부에서는 중앙노후준비센터를 설치해 국민들의 노후준비 실태에 대한 조사,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게 됐다”며 “지사를 중심으로 지역노후준비센터를 지정해 노후준비진단, 상담, 교육, 관계기관 연계 및 사후관리 등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국민의 노후준비를 위한 공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는 김신철 본부장.

그는 “공단은 그동안 제공해 오던 서비스 제공 방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전문·체계화 했다”며 “노후준비서비스 중심기관으로써의 역할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준비를 위해 국민연금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본부장은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2013년 기준 81.9세로 2040년에는 86세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될지 재앙이 될지는 개인과 사회가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소득이 있을 때 매월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나이가 들어 생업에 종사할 수 없을 때나 예기치 못한 질병, 부상으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했을 때 매월 연금을 지급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국민연금”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연금은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사회보험인 만큼 평생 지급을 보장한다. 받는 동안에도 매년 물가상승 만큼 인상해 지급하므로 실질가치가 보장된다. 이것이 노후준비를 위해 우선적으로 국민연금을 활용해야하는 이유”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기금 소진 우려에 대해 김신철 본부장은 “기금이 소진돼도 부과방식 전환 등을 통해 반드시 지급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김 본부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적립된 기금은 약 507조에 달한다. 1988년부터 기금운용으로 생긴 수익금 또한 약 230조원이다. 재정계산 결과는 현재의 보험료율(소득의 9%)과 경제성장률 및 평균수명, 출산율 등에 고려했을 때 2060년경에 소진된다는 것”이라며 “여러 상황이 변동되면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그 예로 2007년 연금법 개정으로 기금소진 연도가 2047년에서 2060년으로 13년 연장됐다. 이렇듯 재정계산 결과에 따라 정부에서 기금소진이 되지 않도록 그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연금지급은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반드시 지급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도 경인지역본부는 고객노후와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사랑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경인본부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노후준비 대외 교육, 심층 재무상담, 장애등급심사, 유관기관 대외 협력, 홍보 등 권역 내 종합적인 행정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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