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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부활·야권연대 ‘최대 변수’

 

의정부갑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를 한단계 도약”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컷오프 구제여부 ‘관심’

국민의당
김경호 “중도하차 없다… 완주”


의정부갑은 이 지역에서 5선을 기록하고 있는 현 문희상(71·더민주) 의원의 아성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거물인 문희상 의원을 상대할 새누리당 측 후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생겼다.

문희상 의원이 자당 공심위로부터 컷오프 대상으로 지목됐고, 지역 당원들의 극심한 반발 속에 컷오프 철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이 제기되면서 막판 구제가 될 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경호(57)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국민의당 공천을 받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경호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명문인 의정부고등학교를 나오는 등 지역 토박이로 그동안 의정부시의원 2번, 경기도의원 2번을 거치고, 도 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만만치 않은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김경호 예비후보는 오랜 당 생활을 해오면서 문희상 의원과 정치적 부자관계로 알려질 만큼 최측근이었으나 이번에 그동안 몸담아오던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노선을 달리하면서 결별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중도하차는 없다”며 “나에게로 단일화가 되지 않는 한 야권 연대나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며 선거전을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분명이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의정부시의원 출신 강세창(54)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5명과 경합을 벌여 최종 공천을 받았다. 강세창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였던 경쟁자들은 강 예비후보의 공천 확정에 승복하고 선거 지원을 약속하는 등 공천 후유증이 없는 상태다.

강세창 예비후보는 지역 토박이로 2차례에 걸쳐 의정부시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으로 현재 안병용 시장(당시 새정치연합)과 경합을 벌였다가 낙선했다.

강 예비후보는 “정의로운 의정부시민의 선택으로 공천을 받았다”며 “총선 승리로 보답하고 의정부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공천소감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가능초, 경민중, 의정부공고를 졸업했으며. 서울산업대학교 공학석사, 협성대 박사과정중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결국 컷오프 대상으로 이의신청 중에 있는 문희상 의원이 최종적으로 더민주당의 공천을 받을지의 여부와 국민의당 김경호 예비후보와 야권 연대 및 단일화 등의 또 다른 변수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결국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기존 더민주당의 지지층이 국민의당 김경호 예비후보에게로 이동되는 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새누리당 강세창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문희상 의원이 새누리당 상대 후보에게 불과 1천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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