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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정권 실세 vs 정치 새내기 전면전

 

의정부을

새누리당
홍문종 “의정부 규제악연 단절”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당
정희영“생활·실천·책임 정치”

민중연합당
김재연 “노동자·서민위한 정치”


의정부을 지역은 새누리당 홍문종(58) 의원의 지역구다. 홍문종 의원은 자타가 인정하는 현 정권 실세이면서 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관록으로 볼 때 공천을 낙관하던 분위기였지만 경선지역으로 분류돼 막바지 여론조사 등 경선절차를 거쳐 최종 공천을 받았다.

홍문종 예비후보는 “국가안보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에 묶여 차별받던 의정부시민의 아품과 설움을 잘 알고 있다. 내가 그 악연을 끊어낼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한다”며 “의정부의 도약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홍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는 지난 18대 총선 당시 이 지역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으로, 홍문종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됐던 박인균(58) 예비후보다. 박 예비후보는 “만일 또다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무소속이라도 출마하겠다”며 홍문종 예비후보에 대한 적개심을 표출해 왔다. 이와 관련, 당 내분 등의 부작용이 없을지 당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반면, 더민주당에서는 김민철 예비후보를 공천 확정했다. 김민철 예비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을 거쳤고, 문희상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는 등 입법과 행정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이다. 그는 19대 총선 직후 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을 맡아 꾸준히 지역을 관리하는 등 총선에 대비해 왔다.

김민철 예비후보는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로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43만 의정부시민 여러분과 함께 뛰고 또 뛰어 잘 사는 의정부의 큰 발전을 중단 없이 이뤄나가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당 정희영 예비후보가 IT 기업인 출신으로 새정치연합 인터넷 소통위원장이자 국민의당 정책위 부위원장 출신인 장화철 예비후보와 경선을 거쳐 최종 공천이 확정됐다. 정희영 예비후보는 서울대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사시 40회로 법조에 입문, 의정부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했고, 법무법인 ‘로우’ 대표변호사로 일해 왔다. 정 후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변해야 한다”며 “삶에 보탬이 되는 ‘생활정치,’ ‘실천정치,’ ‘책임정치’를 꼭 실현하겠다”고 본격적인 선거채비를 차리고 있다.

또 19대 통합진보당 국회의원과(비례배표)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의정부 희망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김재연 예비후보가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선거에 참여했다. 김재연 후보는 최근 ‘민중연합당’에 입당했다. 김재연 예비후보는 태생지가 대구지만 의정부가 ‘시댁’으로 연고가 있으며, 19대 총선에서 진보성향의 환경미화원 출신 홍희덕 후보가 현 홍문종 후보를 상대로 선전한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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