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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신 양학선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중(2보)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고 있다.

23일 수원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양학선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마루종목을 훈련하던 중 쓰러졌다.

태릉선수촌 인근 서울 을지병원으로 후송된 양학선은 병원 진단결과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곱바로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23일 오후 2시쯤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학선은 다음 달 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릴 예정인 리우올림픽 남자체조 대표 1차 선발전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훈련을 하던 중 마루종목 연기 중 부상을 입고 주저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광천초와 광주체중·고, 한국체대 등을 거친 양학선은 지난 2011년 도쿄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도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듬해인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딴 ‘양1’로 한국 체조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양1’은 공중 3회전, 무려 1080도를 비틀어 돌아내리는 기술로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가장 높은 점수인 난도 7.4에 해당하는 고급 연기다.

양학선은 이어 2013년 벨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도마의 신’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학선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하던 양학선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

양학선은 부상에도 대회에 출전,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15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한 양학선은 체조 대회 첫 날인 7월 5일 마루 연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경기를 포기했고 그해 10월 영국 글라스고에서 열린 제46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마저 포기한 채 12월 4주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가 지난 1월 중순 퇴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11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남자 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학선은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31회 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이번 부상으로 대회 출전 조차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수원시는 리우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지난 2014년 12월 17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1억원 등 총 4억원에 양학선과 계약한 바 있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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