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한 야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50분쯤 수원 원천동 수원지방법원 뒷편 야산 등산로에서 나물 채취를 하던 법원 청소 근로자 A씨가 백골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경찰에 “나무 아래 옷 입은 상태로 뼈가 보이고, 아주 오래돼 보이는 변사체가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고, 나뭇가지에 노끈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확한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