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난폭·보복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해 총 112명(난폭운전 36명, 보복운전 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별단속 기간 동안 도내 30개 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을 전담 수사팀(총 81명)으로 지정, 신고 즉시 신속한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난폭운전 426건, 보복운전 143건이 신고·접수돼 모두 112명이 입건됐다.
난폭·보복 운전 발생원인 분석 결과 난폭운전 36건 중 급한 용무가 18건(50%)으로 가장 많았고, 보복운전은 75건 중 경적·상향등 사용으로 인한 시비 19건(25%), 진로변경으로 인한 시비 18건(24%), 끼어들기 10건(13%), 서행운전 6건(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위반 유형으로는 난폭운전의 경우 진로변경방법 위반이 20건(5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중앙선침범이 5건(1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보복운전은 고의 급제동 36건(48%), 운전자 폭행·욕설 13건(1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난폭운전은 회사원이 15명(41%), 택시·버스·화물차 운전 등 운수업에 종사하는 자가 8명(22%)이나 됐으며, 보복운전 또한 회사원이 33명(44%), 운수업 종사자가 8명(10%)을 차지했다.
앞으로 경찰은 교통질서를 저해하고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난폭·보복운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교통안전 확보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