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보평초 11~15일 준비
용인 흥덕高도 같은기간 행사
안성 백성초는 ‘공감 수업’
도교육청 11~16일 추모 주간
각급 학교 프로그램 자율 진행
이재정 교육감 14일 진도行
세월호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두고 도내 초·중·고등학교들이 각종 추모 행사를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5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성남 보평초등학교는 오는 11∼15일 학생자치회 등의 주관으로 등굣길 리본 달기, 추모의 벽 희망메시지 나누기, 추모 합창 및 시낭송, 양파로 염색한 노랑천 전시 행사를 한다.
용인 흥덕고교도 같은 기간을 추모 주간으로 정해 추모 팔찌와 배지 공동구매, 노란 리본 달기 및 세월호 추모의 벽 포스트잇 붙이기 등을 진행한다.
안성 백성초등학교는 국어, 도덕, 창의적체험활동, 미술시간 교과과정을 재구성·연계해 세월호 사건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떠올리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공감활동인 ‘천 개의 바람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
이밖에 추모 미니콘서트(안양 부림중), 추모시 짓기 및 안전골든벨(안양서중), 추모 편지 쓰기 및 그림 그리기(수원 곡정초), 학생회 주관 토론회 및 추모제(화성 삼괴고), 추모 열쇠고리 제작(고양 행신고), 안산합동분향소에서 걷기 행사(시흥 한국글로벌중학교) 등을 준비한 학교도 있다.
오는 16일까지 한 달을 추모의 달로 지정한 도교육청은 11∼16일을 추모 주간으로 정해 각급 학교에서 안전 관련 계기교육, 추모 문예 행사, 삽화 제작·전시, 추모 팝업창 띄우기 등의 추모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진은 14일 진도 팽목항을 찾는 데 이어 15일 남·북부청사 추모식에 앞서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