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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고교생 선수도 ‘도박 늪’에 빠져

국가대표급 3명 등 5명 입건
200~300만원씩 상습 베팅 혐의

프로농구 간판스타 김선형(28·서울SK)이 연루됐던 전·현직 농구·유도선수들의 스포츠도박 사건이 불거진 지 불과 반년 만에 이번엔 동계스포츠계에서 사건이 터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7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국가대표 김모(18)군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급 선수 3명과 실업 선수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나 프로농구 관련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200만~300만 원씩 상습적으로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또 다른 쇼트트랙 선수 20여명의 불법 도박 정황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포함한 전·현직 운동선수들의 불법스포츠 도박 사건을 수사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의정부지검은 전·현직 운동선수 26명 가운데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6명을 약식기소했다. 나머지 13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현재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의정부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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