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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 달군 경륜선수 12명 은퇴

두 바퀴 자전거에 청춘을 담아 광명스피돔을 뜨겁게 달궜던 12명의 경륜 선수들이 벨로드롬을 떠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경륜 1기 박진 선수를 비롯해 12명의 경륜선수들을 위한 은퇴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에는 경륜 임직원과 박현수 경륜선수회장, 선수 가족과 후배 경륜선수 등이 참석해 노장들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특히 이상혁 경륜운영단장은 선수 개개인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공로패를 은퇴선수들에게 전달하면서 감사인사를 전했고, 참석자들은 은퇴선수들의 현역시절 경기영상을 함께 보며 감회를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지난 1994년 1기로 경륜에 데뷔해 23년간 경륜선수로 활약한 박진은 “은퇴한다는 사실이 아쉽지만 이제 새로운 인생 제2막을 시작하려 한다”며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경륜팬들에게 정말로 감사드리고, 향후 자전거 관련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은퇴하는 경륜선수는 박진을 비롯해 고민석, 김기남, 김영호, 김형남, 김희종, 박광진, 박동진, 박영민, 오세영, 우일용, 황남식 등 12명이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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