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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4개 산하기관 통폐합 반발기류 확산

사회복지연대회의 “경기연·복지재단 통폐합 철회” 촉구
평택항만공사 “항만·도시개발 묶는건 전례 없어” 반대

경기도가 추진하는 24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과 관련, 통·폐합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사회복지연대회의는 1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는 경기연구원에 경기복지재단을 통·폐합하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사회복지연대회의는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 경기도농아인협회, 경기도아동복지협회,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등 도내 24개의 복지 관련 연합회 및 협회가 모인 민간단체다.

이들은 “경기복지재단을 단순히 연구기관으로 인식하고 경기연구원으로 통·폐합하는 것은 복지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복지의 공공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효율성이라는 핑계로 복지를 축소하는 통·폐합 계획은 시대를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지재단이 복지정책을 선도하고 민관의 가교와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현명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도자재단의 노동조합도 반발 성명을 내 “용역기관에서 획일적 경제성 논리로 통폐합 대상을 정했다. 대한민국의 찬란한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사금파리로 만드는 것”이라며 통·폐합 반대론을 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도 “항만개발과 도시개발 업무를 한데 묶는 것은 국내외에 전례가 없고 도 예산지원도 받지 않는다”며 반대 기조에 합류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산하 24개 공공기관을 12개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도자재단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각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시공사에 흡수되는 통·폐합 대상에 이름이 올랐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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