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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 …음주단속에 가짜 신분증 내민 40대 수배범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혀 다른 사람의 면허증을 제시하며 신분을 감추려던 40대 수배자가 결국 경찰의 지문 확인으로 신분이 들통났다.

박모(48)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쯤 파주시 금릉동의 한 주유소 앞에서 차를 몰고 가다 음주검문을 하는 경찰을 보고 화들짝 놀라 도망갔다.

술을 마시기도 했지만 박씨에게는 더 큰 비밀이 있었다.

바로 특수상해 등 3건의 사건으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던 것.

시속 150㎞에 육박하는 속도로 약 3km 달아난 박씨는 뒤따라간 순찰차 2대가 도로를 차단해 결국 붙잡혔다.

박씨는 당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8%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단속에는 걸렸지만 수배 사실은 감추고 싶었던 박씨는 가지고 다니던 친구의 신분증을 경찰에게 내 보였지만 신분증 속 사진과 생김새가 다른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지문을 확인해 결국 들통났다.

파주경찰서는 25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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