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는 25일 관내 시범학교 60교를 대상으로 시설소음 줄이기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 시설소음의 대부분은 급식실용 시로코 팬에서 발생했다.
시로코 팬은 학교별로 3~10마력 2~4대가 설치돼 베어링 마모로 인한 소음이 평균 140db 이상으로 나타났다.
수원교육청은 문제 개선을 위해 윤활유 주입 등 주기적인 점검으로 베어링의 마찰소음과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베어링이 마모되면 시로코 팬 전체를 교체하는 비용만 200만원에 달하지만 간단한 점검으로 수명은 3~5년 정도 연장된다”면서 “최소 6개월에 1회만 점검해도 소음감소 및 설비 수명 연장으로 연간 7천2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절약된 교육예산은 학생들에게 더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