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광명을)이 1일 새누리당을 향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피해보상특별법’을 제정키로 한 것은 19대 국회 내내 특별법 제정을 발목 잡던 과오를 망각한 염치없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어린 석고대죄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생활용품 안전관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안’ 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법률안이 이 의원에 의해 4개나 제출됐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제정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과 의혹들을 청문회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진정한 해결을 원한다면 청문회 개최를 더 이상 반대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