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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열린다

오는 28일 선감학원 묘역서 진행
일제강점기 아동 인권유린 당해

오는 28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선감학원 묘역 등에서 선감학원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가 열린다.

23일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에 따르면 위령제는 선감학원 관계자, 시민단체 등 200여명 참여해 선감학원 희생자 위령제, 선감옛길 역사탐방, 추모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인 1942∼1945년 부랑아 교화를 명분으로 안산 선감도에 설립·운영된 시설로 8∼18세 아동·청소년들을 강제 입소시켜 노역·폭행·학대·고문·굶주림 등 인권유린을 자행한 수용소다.

1946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1982년 시설이 폐쇄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인권이 유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지난 5월 17일 마련된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관련 사업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선감학원 위령제와 피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경기도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위령사업위원회’는 정대운(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고, 선감학원희생자협의회, 선감동 지역 주민대표, 안산지역사연구회, 변호사 등 9명이 위촉직 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연직 위원은 도 정책기획관, 자치행정국장, 보건복지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여성가족국장, 안산시 복지문화국장 등 6명이 참여한다.

정대운 위원장은 “앞으로 선감학원사건 피해지원 및 진상규명에 대해 도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며 “서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서 수시로 교감하고, 선감학원 관련사건 재조명과 위령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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