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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관광객 100만명 끌어들이는 광명동굴 광명시, 관광 불모지서 ‘관광도시’로 우뚝

시·군별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작년 154만3천명 광명시 방문
5년 전 도내 꼴찌→ 7위 ‘껑충’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로 자리잡은 광명동굴이 연간 100만명을 광명시로 불러들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집계 수치상으로도 ‘관광 효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광명시는 여타 시·군들이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아닌 주로 대기업이나 정부가 조성한 관광지 덕으로 관광지라는 명성을 떨치는 것과 달리 광명시는 자체 개발로 괄목상대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광명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서 5년 전인 지난 2010년 도내 31개 시·군 중 꼴찌에서 지난해에는 7위로 급부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5년 시·군별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분석에서 광명시가 총 154만3천명으로, 이는 ▲용인(1천399만8천명) ▲과천(1천252만1천명) ▲고양(1천94만4천명) ▲파주(800만6천명) ▲가평(360만2천명) ▲포천(297만2천명)에 이어 일곱번째를 차지했다. 광명동굴이 개발 안 된 5년 전에는 고작 3천명에 불과해 최하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양기대 시장이 1천명에 달하는 시청 공무원들과 무모한(?) 도전에 나서 폐광산을 동굴테마파크로 변모시키는데 성공하면서 ‘관광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떼내는 동시에 도내 주요 관광지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정부 발표 통계치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총 154만3천명 중 광명동굴이 92만3천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광명스피돔(60만9천명), 충현박물관(1만1천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내 238개 관광지 중 관광객 수치만으로 광명동굴이 당당히 13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광명시가 도내에서 또 하나의 관광지 반열에 드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도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순위 1위부터 12위까지는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한국민속촌(용인), 임진각(파주), 킨텍스·고양체육관(고양), 서울대공원·경마공원·서울랜드·국립과학관(과천), 아침고요수목원·쁘띠프랑스(가평) 등이었다. 더불어 상위에 이름을 올린 주요 관광지 대부분은 기업이나 정부가 조성한 반면 광명동굴은 시 자체적으로 개발, 가치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관광 불모지였던 광명시가 관광도시로 급부상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며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무원들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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