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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후반기 지도부 촉각 후보자 의정 성적표 ‘제각각’

더민주 대표 후보 재선급
조례발의 실적 평균 4.8건
새누리 대표 후보 3명 거론
일부 의원 조례 발의 2건뿐

경기도의회 여야가 이달 20일 제9대 후반기를 맡을 의장과 대표를 선출하는 가운데 이를 노리는 출마자들의 전반기 의정 활동 성적이 크게 엇갈렸다.

5일 도의회에 따르면 9대 전반기 2년 동안 전체 128명 의원은 모두 414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원 한 명 당 평균 3.23건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9대 전반기 입법 활동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8대 전·후반기 4년 간의 의원 발의 조례는 520건이었다.

9대 전반기 대표 발의 실적을 제9대 후반기를 맡을 의장과 여야 대표 출마자별로 분석해보면 후보 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더민주 대표 후보군은 모두 재선급으로 박승원(광명3)·이필구(부천8)·오완석(수원9)·정대운(광명2)·서진웅(부천4) 의원이 꼽힌다.

이들 후보자의 조례 발의 실적은 평균 4.8건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개별 후보별로는 서진웅 의원이 7건의 조례를 대표 발의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어 오완석 의원(6건), 박승원·정대운 의원(각 5건), 이필구 의원(1건) 등의 순이다.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해 객관적인 의견, 제안 등을 제시하는 5분 발언의 경우 정대운·박승원 의원이 각각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완석 의원이 두 번의 5분 발언을 위해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고, 나머지 후보는 5분 발언을 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대표 후보자로는 윤태길(하남1) 현 대표와 남경순(수원1)·최호(평택1) 의원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최호 의원은 6건의 조례를 발의한 반면, 윤태길 대표와 남경순 의원은 각각 2건에 불과했다.

새누리 후보자는 모두 9대 전반기 중 5분 발언을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의장 후보는 모두 더민주 소속으로 3선의 정기열(안양4) 의원, 재선의 임채호(안양3) 의원, 김현삼(안산7) 현 대표가 대결을 벌인다.

김현삼 현 대표와 임채호 의원이 각각 4건의 대표 발의 실적을 보였고, 정기열 의원은 2건에 그쳤다.

5분 발언은 임채호 의원이 1건의 사례가 있었고, 나머지 후보는 사례가 없었다.

도의회 관계자는 “선수가 높을수록 대외 활동 및 내부 의정 활동에 치중해 조례 발의 및 5분 발언을 초선 및 후배 의원들에게 양보하는 사례도 많다”라면서 “이를 통해 단순히 의정 활동이 저조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성민·조용현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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