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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농대, 융복합문화거점 탈바꿈

2003년 서울 이전후 흉물 방치

농원예학관·농공학관 리모델링

11일 ‘경기상상캠퍼스’로 개소

상상공학관·청년문화창작소

쓸애기전시관·카페·공방 등 꾸며


수원시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 수원캠퍼스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융복합문화거점으로 탈바꿈했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서울농생대 수원캠퍼스 내 농원예학관과 농공학관을 청년문화창작소와 상상공학관으로 각각 리모델링한 ‘경기상상캠퍼스’가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농대 수원캠퍼스는 지난 2003년 서울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며 그동안 흉물로 방치됐다.

경기문화재단이 운영주체로 참여한 이번 사업은 지상 3층·연면적 3천467㎡의 규모의 기존 농원예학관을 새단장해 청년문화창작소로 재탄생시켰다.

이곳에는 청년문화스타트업, 사회적기업 카페, 생활 공방 등이 들어선다.

지상 3층·연면적 2천977㎡의 농공학관을 개조한 상상공학관은 ‘서툰공방’, ‘쓸애기전시관’, ‘농생대졸업생 카페’ 등 주민과 학생 참여 공간으로 꾸며진다.

추억의 물품이 전시되는 쓸애기전시관에는 학생들이 버리고 간 공책과 졸업앨범, 책상 등 공간에서 나온 모든 것들을 버리지 않고 전시한다.

벽에 빼곡히 적힌 커닝의 흔적을 비롯해 리모델링 과정에서 나온 폐자재도 쓸애기전시관에서는 가치있는 추억으로 채워진다.

도는 오는 12월까지 농화학관·공작실·실험실도 청년상상공작소로 바꿔 청년창작랩, 록카페, 공연장, 녹음실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6월에는 대형강의실을 리모델링해 다목적 컨퍼러스홀로 오픈한다.

같은 해 12월에는 상록회관을 업사이클플라자로 단장해 재활용디자인공방, 소재은행, 판매·전시·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

옛 서울농생대 수원캠퍼스에는 1950년대∼1990년대 지어진 유리온실, 강의실, 연구동, 기숙사 등 건축물 22개 동이 폐허로 남았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캠퍼스 일대를 농업체험캠프, 카페, 쉼터, 공방, 따복(따듯하고 복된) 기숙사 등 문화예술 공간이 있는 사회공헌 거점 캠퍼스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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