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 초 많은 소나무류에 재선충병이 창궐해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산림청 및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피해목 7만6천 그루를 벌채하는 등 조기에 재선충병 확산을 차단, 수범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더욱이 여기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역시 민·군의 수요처에 지원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감동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시는 폐목 전량을 ‘학교 옥상텃밭 만들기 지원사업’에 텃밭 설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답내초 등 4개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숲가꾸기 부산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청소년 인성 발달 등에 기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최근 관내 소재하는 군부대(7포병여단)의 요청을 받아 부대 안의 고사 또는 쓰러진 나무에 대해 ‘숲가꾸기 패트롤 수집단’을 투입해 수집·벌채를 대행해주면서 부대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연말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땔깜 용도의 원목을 지원하는 ‘사랑의 땔깜 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수요파악 및 데이터 관리를 통해 협력적 거버넌스와 선도 행정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