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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우리동네 행복빨래터’ 개소

호원행정복지센터내 마련
주민들 빨래배달 자원봉사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에 ‘우리동네 행복빨래터’가 개소됐다.

‘우리동네 행복빨래터’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해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세탁·건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중증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센터 내에 세탁실을 마련해 빨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호원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건조기 1대를,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25만원 상당의 이불을,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는 세탁기 및 건조대 각각 1대를, 호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세탁기 1대 및 세제 1박스를, 의정부시 새마을부녀회는 세제 1박스를 후원했다.

또 빨래를 수거·세탁·건조해 자택으로 배달하는 일은 호원1·2동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맡았다.

세탁을 맡긴 박모(78) 할머니는 “무거운 겨울이불을 혼자 세탁하기가 버겁고 집에 있는 작은 세탁기에 넣기가 힘들어 지금까지 세탁을 못하고 있었는데, 대형 세탁기로 깨끗하게 세탁해 건조까지 해서 집으로 배달해주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경재 동장(호원행정복지센터)은 “신체적·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사랑과 희망을 가득 담은 깨끗한 이불을 전해 드릴 것이며, 주민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호원행정복지센터에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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