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제9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채호(안양4) 의원이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의원은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간 타협과 집행부 협조를 잘 이끌어 내는 소통과 협치의 정치로 도민에게 사랑받는 당당한 의회를 만들겠다”라며 밝혔다.
임 의원은 “여야 갈등으로 일어난 누리과정 예산·준예산 사태 등을 두고 의장이 의원들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대응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다짐으로 의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의회 발전을 위한 2대 목표와 10대 실천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2대 목표는 ‘지방의회 위상강화’와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지원 확대’로 삼았다.
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경기도의회 사무처의 서울시의회 수준 개편 ▲의정활동에 필수적인 의원 사무공간 확보 ▲의원 입법·예산 정책강화 ▲여론조사 및 빅데이터 활용 도정 모니터링제 도입 ▲공론조사 도입 ▲의회 연구용역비 증액 ▲의정활동보고 지원 예산 수립 ▲정치교육원 설립 ▲의안 비용추계정보시스템 구축 ▲의장단협의회 T/F팀 구성으로 국회입법 추진 ▲지방의원 후원제 도입 등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