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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패산 사건 없도록” 등산로 순찰 강화

등산로 13곳·둘레길 16곳 중
범죄취약지역 특별 방범활동
“여성 불안요소 적극 신고” 당부

 

경기북부경찰청 ‘안전순찰팀’ 운영

50대 여성 등산객이 사패산에서 살해당한 사건을 계기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자원근무자를 활용한 등산로 ‘안전순찰팀’을 운영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를 위해 우선 13∼15일 경기북부지역 소재 등산로 13곳과 둘레길 16곳 중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곳에서 방범시설과 우범 요소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후 확충이 필요한 폐쇄회로(CC)TV 등 방범시설을 파악하고 자체 방범 계획을 수립해 연중 특별 방범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휴일이나 근무 비번일에 자원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등산로 13곳에서 순찰활동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의정부(도봉산·사패산), 고양(북한산), 남양주(수락산·운길산), 파주(감악산) 양주(불곡산), 동두천(소요산), 포천(운악산·명성산), 가평(명지산·호명산), 연천(고대산) 등이다.

또 서범수 청장은 이날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 등 8명을 초청해 최근 사건으로 인한 주민불안에 대한 대책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북한산 국립공원내 CCTV증설, 안전홍보활동강화 등 협력을 요청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제2의 사패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순찰과 방범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여성안전특별치안대책인 ‘스마트국민제보앱’을 통한 여성불안신고에 등산로상의 인적·물적 불안요소도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7일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에서 50대 여성 등산객이 일면식도 없던 45세 남성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산에서 혼자 음식을 먹고 있던 여성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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