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9대 후반기 지도부 선거에 1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의장은 3파전, 대표의원과 부의장 선거는 각각 5명, 6명이 출사표를 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14일 도의회 더민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14일 진행된 차기 지도부 출마자 등록 접수 결과, 의장 후보는 3선의 정기열(안양4) 의원과 재선의 임채호(안양3)·서형열(구리1) 의원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수에서 앞서는 정 의원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맞서는 임 의원과 서 의원이 뒤집기를 노린다.
차기 대표의원 후보는 박승원(광명3)·오완석(수원9)·이필구(부천8)·정대운(광명2)·서진웅(부천4) 의원 등 재선급 5명이 등록했다.
박 의원은 일명 ‘저격수’로 통하는 김영환·이재준·김종석 의원 등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고, 조승현(김포1)·염종현(부천1) 의원이 박 의원 지지에 합세,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그러나 박 의원에 맞서 이필구·오완석 의원 간 진행되는 단일화 논의가 막판 변수로 예상된다.
또 전반기 예결특위 위원장과 간사를 맡은 정대운 의원과 서진웅 의원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갖춰 판세 관측이 쉽지 않다.
차기 부의장 후보는 3선의 김진경(시흥2) 의원과 재선의 김주성(수원2)·김호겸(수원6)·류재구(부천5)·조광명(화성4)·조광주(성남3) 의원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도의회 더민주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후보자 토론회’를 연다.
새누리당은 15~16일 대표의원 및 부의장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여야는 오는 20일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