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lnflectra)’의 IBD 적응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 2014년 1월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의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2014년 12월부터 화이자를 통해 램시마를 판매해 왔다.
이번 적응증 추가 획득에 따라 셀트리온의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캐나다는 제약사가 각 주정부와의 협상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보험 등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는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캐나다 주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전체의 75%에 해당하는 주에서 류마티스 및 건선 등의 적응증에 인플릭시맵(infliximab)을 사용하는 신규 환자가 우선적으로 램시마를 처방받는 우선처방권도 부여받았다.
셀트리온은 향후 염증성장질환에 대해서도 우선처방권을 획득해 인플릭시맵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제적인 시장 침투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약가 등재 등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로의 판매에 필요한 절차를 마쳤다”며 “북미 대형시장인 캐나다 점유율 확대가 유럽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