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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북부에 쓰는 ‘판교TV 성공신화’ 북부테크노밸리 고양 일산에 ‘둥지’

교통 인프라·정주여건·기업선호도서 고평가
VR콘텐츠산업·방송 등 육성… 2020년 입주

연 매출 70조원에 달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성공 신화가 경기북부로 확산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최종 조성지로 고양시 일산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경기 북부지역에 미래 신성장 거점 마련을 위한 테크노밸리 조성 방안을 추진했었다.

지난 4월 수요조사를 통해 테크노밸리 유치를 신청한 고양과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구리, 남양주 등 7개시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도는 5차례에 걸친 도지사 주재 내부 회의와 전문가 토론 등을 거쳤다.

최종 선정된 고양시는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한 것을 비롯해 ▲킨텍스와 한류월드, 영상밸리 등 인프라 확보 ▲행복 주택 등 정주여건 우수 ▲높은 기업선호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판교~광교~동탄’을 잇는 경부축과 더불어 ‘고양~상암~광명시흥’을 잇는 서부축을 경기도의 양대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부테크노밸리는 고양 일산구 일원 30~50만㎡ 부지에 방송·영상·문화·IT 기반의 VR콘텐츠산업과 고화질 디지털방송(UHD) 등 방송영상장비 및 관련 콘텐츠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인프라 활용한 의료관광 중심지로 육성된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스마트 오피스, 태양광발전, 공동보육시설 등을 도입, 친환경적 자족 도시로 조성한다.

오는 2018년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한다.

사업 시행은 경기도시공사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맡는다.

양 기관은 총 개발규모, 사업비, 지분참여율, 역할 분담 등을 논의·확정한 뒤 다음달 중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남경필 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지난해 매출 70조를 돌파하고 7만2천개의 일자리를 갖춘 성공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라면서 “이같은 성공 모델을 이제는 경기북부로 확산시킬 적기”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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