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일)

  • 흐림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9.6℃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6.6℃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7.4℃
  • 구름조금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7℃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8.7℃
  • 구름많음강화 28.1℃
  • 구름많음보은 24.9℃
  • 흐림금산 25.7℃
  • 맑음강진군 28.1℃
  • 구름많음경주시 26.9℃
  • 구름조금거제 27.6℃
기상청 제공

도의회 더민주 “연정, 南 지사 대선 디딤돌 안된다”

“南 지사 대권 불출마가 연정2기 출발 전제조건”
19일 의원총회서 연정 결정… 72명 찬·반 투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남경필 지사와의 연정(연합정치) 지속 여부를 오는 19일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한다.

남 지사의 내년 대권 도전 여부가 연정의 존폐를 좌우할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도의회 더민주에 따르면 더민주는 이달 임시회(7∼19일) 회기 마지막 날인 19일 의원총회에서 남 지사와의 연정 지속 여부를 최종 판가름한다.

결정 방식은 더민주 72명 의원 전원의 찬·반 의견을 물어 다수결로 정하는 투표 등을 검토 중이다.

14일에는 사전 단계로 비공개 토론회를 연다.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연정1기’ 평가에 대한 대외적 의견을 청취한 뒤 ‘연정’을 주제로 72명의 더민주 의원 전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형식이다.

앞서 더민주는 ‘연정평가TF’를 꾸려 지난 5~6일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의원 상당수는 “연정1기와 같이 남 지사의 생색내기 연정, 들러리 연정 등 주도권을 뺏기는 연정을 더는 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에 무게감이 쏠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 지사의 내년 대권 불출마가 연정 2기 출발의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는 강경 발언도 워크숍을 통해 제기됐다.

‘조기 대선 출마에 따른 연정 자동 파기 우려와 함께 남 지사의 대선 발판인 연정에 더민주가 힘을 실어준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더민주 수석부대표인 김종석(부천6) 의원이 7일 개회하는 제312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 지사의 불출마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달 21일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대선 조기 등판론’과 관련, “내년에 결정하겠다”라며 대권 도전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윤재우 더민주 수석 대변인은 “2기 사회통합부지사 선출이나 남 지사가 공언하는 지방장관제 도입 등은 연정을 계속할지에 따라 결정 난다”며 “대표단에서 특정 의견을 주도하지 않고 의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