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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범 30~40대 最多 경기북부청, 상반기 91명 검거

올 상반기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무직이나 아르바이를 하는 30~40대가 주로 저질렀으며 최근에는 범행 수법이 기존의 사칭수법에서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는 형태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올해 상반기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활동을 통해 모두 91명을 검거, 10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4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 이하(37%)와 50대 이상(19%)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은 기존에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등 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여왔으나 최근에는 대면 편취형으로 변하는 등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 피해는 전화금융사기 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민, 노인, 가정주부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피해자 연령도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4월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영남지역 선·후배들을 규합,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대출 광고를 게재한 뒤 대포통장을 모집, 전달해 온 국내 총책 김모(31)씨 등 15명(구속 3명)이 검거됐다.

또 5월에는 중국 보이스피싱 상선으로부터 취업비자와 자금을 지원받아 위장 입국한 후 국내 전달책으로부터 건네받은 대포통장에서 피해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한 조선족 원정팀 인출책 전모(27)씨와 강모(19)씨 등 3명(구속 2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지속적적인 단속을 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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