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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감소 경제활동·혼인율…30대 증가

취업 등 걱정에 결혼연령 늦춰져
市 “청년 경제적 지원책 모색”

경인통계청 ‘2030세대’ 발표

인천지역 20대의 경제활동, 혼인, 출산이 과거와 달리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30대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7일 발표한 ‘인천 2030세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경제활동인구 중 20대는 24만6천명으로, 10년전인 지난 2006년에 비해 1만8천명이 감소했으나 30대는 같은 기간 3천명이 증가, 35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20대들의 혼인율은 남자가 21.4건, 여자가 39건으로 감소해 수년동안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30대의 혼인율은 남자가 10건, 여자가 13.1건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2014년 인천지역 20대 여성의 출산율은 37.3명으로, 10년전에 비해 19명이 줄었으나 30대 여성의 같은 기간 79.5명으로 29.4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해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3%p, 고용률은 4.8%p 각각 감소했는데 이와는 반대로 30대의 경제활동참가율(1.8%p)와 고용률(1.3%p)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와 달리 청년실업에 허덕이는 20대들이 안정적 직장을 갖을 수 없는 상황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취업과 경제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평균 결혼 연령이 20대에서 30대로 늦춰졌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다.

게다가 ‘결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대는 52.8%, 30대는 46.2%로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4%p, 8.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맞춤형 취업정책과 창업정책 등 청년들을 위한 경제 지원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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