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누리당이 14일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확정했다.

여당 몫인 경제과학기술위·안전행정위·농정해양위·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에는 각각 남경순·오구환·한이석·최지용 의원이 선임됐다. 다만 최고 인기 상임위로 꼽히는 교육위에 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대표단 3명이 배정돼 ‘승자 독식’ 인선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명이 배정되는 의회운영위에는 임두순(간사)·최호·최춘식·박재순·방성환 의원이 후반기를 맡는다.

기획재정위는 박형덕(간사)·김승남·이현호·최춘식 의원 등 4명이 배정됐다.

경제과학위에는 남경순(위원장)·고오환(간사)·김길섭·홍석우·원욱희 의원 등 4명이 확정됐다.

안전행정위는 오구환(위원장)·김시용(간사)·최호·이영희·민병숙 의원 등 5명이, 문화체육관광위에는 권태진(간사)·김광철·곽미숙·국은주·임동본·박순자 의원 등 6명이 각각 위원을 맡는다.

5명이 배정되는 농정위는 한이석(위원장)·원대식(간사)·김윤진·윤영창·염동식 의원이 선임됐다.

보건복지위는 김철인(간사)·공영애·최중성·지미연 의원 등 4명이, 건설교통위에는 권영천(간사)·조창희·장동길·한길룡·김규창·김정영 의원 등 6명이 확정됐다.

도시환경위는 이정훈(간사)·조재욱·윤광신·윤태길·천동현 의원 등 5명이, 여가교위에는 최지용(위원장)·김동규(간사)·이순희·이동화 의원 등 4명이 배정됐다.

상임위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교육위에는 방성환(간사)·명상욱·이재석·권미나·박광서·임두순·박재순·정진선 의원 등 8명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임두순·박재순·방성환 의원은 각각 후반기 수석부대표·수석대변인·정책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대표단 감투에 교육위까지 특정 의원이 권력을 모두 독식했다’라는 인선 후휴증이 여당 내부에서 관측된다.

새누리 대표단은 “교육위의 경우 야당과 대립하며 풀어나갈 과제가 많은 만큼 대표단 중 일부를 배정했다”라면서 “여기에 의원의 전문성과 희망 상임위를 최대한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이현호·김길섭·김시용·이영희·김철인·지미연·한길룡·윤태길·윤광신·박재순 의원 등 10명이 배정됐다.

윤리특위는 고오환(위원장)·김시용·민병숙·공영애·김정영 의원 등 5명이 확정됐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