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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더민주, 상임위 배정 파열음 팽배

‘승자독식·무원칙’ 인선 비판 쏟아지며 당내 불만 최고조
상임위원장 대부분 박승원 대표 도왔던 의원으로 채워져
의원 상임위 배정도 원칙 어긋나… 지역균형 안배 안지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 배정을 두고 파열음이 팽배하다.

‘승자독식·무원칙’ 인선이라는 비판이 쏟아지면서 후반기 대표단을 겨냥한 당내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민주는 71명(의장 제외)의 의원 상임위 배정과 11개 중 7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4개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몫이다.

상임위원장 인선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김종석(부천6) 의원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장 이재준(고양2)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염종현(부천1) ▲건설교통위원장 김성태(광명4) ▲교육위원장 최재백(시흥3) ▲보건복지위원장 문경희(냠양주2) ▲도시환경위원장 이효경(성남1) 의원이 맡게 됐다.

이같은 인선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자 당내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상임위원장 대부분이 박승원(광명3) 대표의 선거를 도왔거나 지지했던 의원 또는 동일 지역 의원으로 채워진 이유에서다.

A의원은 “박 대표가 내세운 의회직과 당직의 승자독식 구조 청산 공약은 헛구호에 그쳤다”라며 “전문성, 지역 안배 등 전체 도의회 화합 차원의 인선이 아닌 독선적 인선으로 박 대표가 스스로 당내 분열을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 상임위 배정도 애초 밝혔던 배정 원칙에 어긋나면서 비난이 거세다.

B의원은 “학원장 출신의 의원을 교육위에 배치하고 간호대학 외래 교수 출신을 복지위에 배정하는 것은 대표단이 제시한 배정원칙에 맞지 않는다”라면서 “광명과 부천, 안산 등 특정 지역 출신 의원들에게 혜택이 몰리는 등 지역 균형 안배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민주 대표단은 지난 7일 의원총회에서 ▲배정신청 1지망 우선 ▲직업과 관련된 상임위 원칙적 배제 ▲지역구와 선수 등 균형 유지 ▲경력과 전문성 고려 등의 배정 원칙을 밝혔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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