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새로 도입한 감사 패러다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최근 ‘역지사지! 틀을 깨는 감사 혁신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시가 운영중인 감사제도는 기존의 서면감사, 사후감사의 틀을 깬, 시와 군·구의 청렴 시정운영을 목표로 감사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며 컨설팅을 접목한 형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행·재정적 낭비 요인과 시행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감사의 개념을 소개하고, 각 기관별 실천방안 마련을 돕기 위해 그간 시가 추진한 컨설팅감사 성과와 계약심사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재정건전화를 위한 컨설팅 감사를 본격 추진, 657건의 계약심사와 191건의 일상감사에서 총 3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현장 여건에 맞는 품셈 개선과 일반용역 등에 대한 기준 제시를 통한 명확한 원가계산과 사업 타당성을 검증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 추진방안을 찾고자 부던히 노력한 결과로 시는 보고 있다.
정중석 시 감사관은 “시민과 기업 입장에서 고민하고 해결하는 현장중심 감사와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컨설팅감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