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은 뒤 리우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인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선수는 지난 15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의 훈련으로 올림픽 준비에 만발을 기할 수 있다”며 “올림픽 준비에 도움을 주신 인천시와 인천시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현재 큰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며 “앞으로 힘내서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인천시청 소속으로 선수활동을 했던 박 선수와의 인연으로, 박 선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위해 호소문 발표 등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분명한 의지와 목표를 갖고 온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고 있으니 기대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해주기 바란다”며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만큼 미국 전지훈련 전에 충분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문학박태환수영장을 훈련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k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