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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실업, 내항에 화물 끌어들이려…”

인천항희망연대, 매각 협상 반발
“재개발·친수공간 조성 추진을”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18일 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항 6부두 운영사 동화실업은 유성 TNS와의 매각 협상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인천항희망연대는 이날 “중구 주민들은 정부의 내항재개발 약속에 수십 년 동안 내항 운영에 따른 소음, 분진, 먼지 속에서 살아오면서 내항 재개발이 추진되는 것을 참아왔는데 항만업계는 기업의 이윤만을 생각한다”며 강력 비난했다.

이어 “최근 6부두 철재화물을 취급하는 동화실업이 유성 TNS에 매각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물류기능이 쇠퇴해 하역업체가 외항으로 이전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처사며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에 지분만 확보하려는 속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이미 내항8부두는 항만의 기능이 정지되고 폐쇄돼 주민들에게 일부 개방됐으며 더 이상 항만구역이 아니다”라며 “인천에 국립해양박물관 도입 소식으로 내항 재개발의 본격적인 추진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친수공간이 조성되려는 공간 바로 반대편에 다시 화물을 끌어들이려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들은 “(인천항만공사는)기존 6부두 하역업체와 계약 후 정해진 임대기간이 끝나면 내항 재개발과 관련해 전체 내항 부두운영에 대한 방안과 부두운영사의 매각과 관련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내항 재개발에 적극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는 내항 재개발 사업에 정부는 내항 정체 재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주변 지역과 함께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라”며 “인천에 조속히 국립해양박물관을 도입해 내항 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라”고 요구했다./김현진기자 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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