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수)

  • 맑음동두천 24.6℃
  • 맑음강릉 24.4℃
  • 맑음서울 29.3℃
  • 맑음대전 27.2℃
  • 흐림대구 27.0℃
  • 흐림울산 25.7℃
  • 맑음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7.3℃
  • 맑음고창 27.1℃
  • 구름많음제주 28.2℃
  • 맑음강화 27.4℃
  • 구름조금보은 25.2℃
  • 구름조금금산 26.9℃
  • 맑음강진군 28.9℃
  • 구름많음경주시 25.2℃
  • 구름많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檢, 대마 유통·흡연한 체육회 간부·청원경찰 등 18명 검거

의정부지검, 마약범 18명 검거
11명 구속·불구속·2명 약식기소

체육회 간부와 자치단체 청원경찰 등이 검찰의 대마 단속에 적발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신승희)는 지난 4∼7월 대마 사범을 단속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18명을 검거,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하고 2명을 약식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5명은 마약퇴치본부에서 일정 기간 교육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A시 체육회 간부 김모(53)씨는 지난 4월 고농축 액상 대마 4개를 국제우편으로 몰래 들여와 전자담배에 끼워 흡연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상습적으로 태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B군청 청원경찰인 정모(35)씨는 지난 2∼3월 대마초 종자 26개를 국제우편으로 받아 인터넷 등을 통해 10g을 팔고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일반 대마 10g은 20회 정도 태울 수 있는 분량이다.

고농축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 종자는 세관에서 적발됐다.

대마를 직접 재배해 거래하거나 흡연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있다.

서울에서 유학원을 운영하던 임모(27)씨는 지난해 3∼6월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재배해 100g가량을 수확한 뒤 팔거나 직접 흡연한 혐의로 역시 구속기소됐다.

임씨와 대마를 거래한 전직 영어강사, 불법 체류하던 한국계 미국인 등도 이번에 함께 단속됐다.

검찰 관계자는 “필로폰과 비교해 대마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풍조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대마 범죄를 단속해 엄중히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