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42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은 다음달 7일까지 17일간 ‘하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소통위주의 고속도로 교통관리를 위해 정체구간 중심으로 교통소통을 최우선으로 확보, 한국도로공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통상황 감안 탄력적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먼저 고속도로 주요 정체구간 내 IC, JC 및 휴게소 진출입부 거점 근무 등 가시적 외근활동을 전개한다.
또 암행순찰차 노선별 집중운영을 통해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소통저해 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암행순찰차량을 집중·운영해 버스전용차로 위반, 끼어들기, 갓길 운행 등 비양심적 얌체운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졸음운전 취약시간대(오후 2시~4시) 사고예방을 위해 특별 연휴기간 동안 경찰헬기(1대)를 활용해 졸음운전예방 순찰 및 홍보와 함께 주요위반행위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다.
정용선 청장은 “하계 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한 원할한 교통관리, 교통안전활동을 통한 국민 편의 및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용선 경기남부청장은 지난 23일 오전 휴가철이 시작된 주말을 맞아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하고, 헬기를 이용해 고속도로 주말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