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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치매노인 간병에 지친 가족들, 언제든 쉬세요”

‘치매환자 가족휴가 지원제’
연말까지 확대 상시 운영
행복나눔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 2→4명 확충

광명시가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장기간 간병에 지친 치매노인 가족을 위한 휴가 지원제를 실시하고 있어 호평을 받는 가운데 올해는 기간을 늘려 연중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해의 경우 여름휴가기간 두달 동안(7월 16일~9월 15일)만 운영했던 ‘치매환자 가족 휴가 지원제’를 올해는 7월부터 연말까지 기간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로부터 위탁받아 사업을 진행 중인 행복나눔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요양보호사를 당초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충원한 상태다.

시에 따르면 ‘치매환자 가족 휴가 지원제’는 보호자의 휴가기간에 지정된 보호시설에서 치매노인을 돌봐주는 제도로, 치매노인 뿐만 아니라 부양가족까지 배려한 복지제도다.

치매노인 간병에 지친 가족들이 휴식이나 지방출장 등으로 제도 이용이 필요할 경우 행복나눔 노인주간보호센터(☎02-899-8896)에 신청하면 하루 24시간을 1만4천300원(3등급 노인 기준, 식대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행복나눔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소하2동 복지회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제도는 월 15일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이용할 수 없다.

실제 지난해에는 치매가 있는 재가노인의 9가족이 총 90일 동안 해당 제도를 이용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7월 1일부터 26일 현재까지 10가족이 이용했거나 현재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대상은 광명시 거주 1천400명의 장기요양 1~5등급 재가 노인들이다. 다만 이용 예정일 10일 전에 미리 상담을 받아야 하고, 해당 노인의 장기요양인정서와 표준장기요양이용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제도를 시행해 보니 시민들의 호응이 커서 올해는 운영 기간을 확대했다”면서 “치매 어르신 간병으로 힘든 가족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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