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일 강남대에서 열린 ‘1급정교사 자격연수’에 참석해 역사교사들과 함께 교육정책에 대해 소통했다.
이날 자격연수에서는 ▲민주적 학교운영 ▲창의적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공동체 ▲윤리적 생활공동체라는 주제로 4개 분임토론 결과 발표와 이에 대한 의견과 계획을 교육감에게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민주적 학교운영에 대해 혁신학교를 통해 상향식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잘 갖추어져 있는 반면 제도를 운영하는 관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부분에 공감을 표하며 “올해 35번의 협의회를 통해 학교장과 만나 같이 고민했다”면서 “끊임없이 학교 관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육현장이 민주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수치화된 통계지표가 되기보다 학교 민주주의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판단, 참여하는 것으로, 교육감 선거에서도 16세 이상의 학생에게 선거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기교육의 희망으로, 혁신교육, 혁신학교를 여러분의 열정으로 만들어 달라”며 “학교교육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 학생들의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지켜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