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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깨끗해졌다’… 수원행정에 시민들 ‘박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만전
이동 가능 카메라 설치로
상습지역 매년 감소 추세

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를 맞아 수원시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CCTV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그동안 종량제 봉투 미사용 쓰레기 배출과 함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 경우에도 관내 공원이나 놀이터, 골목입구 등 지정 장소가 아닌 곳에 쓰레기가 배출돼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악취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고자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의 추진에 나섰다.

먼저 특정 지역이 불법 거점 배출지역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단투기 금지 현수막과 양심거울, 그물망 등을 설치했다.

또 기간제 근로자를 상시 투입해 단속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무단투기 예방 차원에서 화단, 양심화분, 한뼘 정원 등을 조성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13년 이전까지 56대에 불과했던 무단투기 CCTV를 2014년 80대, 지난해 84대, 올해 9대 등 총 229대로 대폭 늘려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24시간 전쟁’을 진행 중이다.

시민 차모(24·여·송죽동)씨는 “몇년 전만 해도 무단투기된 쓰레기들로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어느날부터 무단투기 감시 CCTV가 설치되면서 거리가 깨끗해졌다”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런 행정은 박수 받아야 한다. 음성 경고까지 되는 CCTV가 더 많이 설치된다면 시 전역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초기 설치시 블랙박스 등 일반형 카메라가 주였지만 음성경고, 문자표출·이동이 가능한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면서 무단투기 계도 효과가 높아졌고, 일정기간 경과 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 설치가 가능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며 “다각적인 노력으로 무단투기 상습지역이 2014년 287개소, 2015년 232개소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추후 예산(2억4천여만원)을 확보해 일반형 무단투기 CCTV를 사람 인식 후 음성 경고 및 전광판 문자 표출(과태료 부과 및 처분 경고 방송)하는 음성 경고형 등으로 교체, 계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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