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꽃게 금어기 中 불법조업 30% 감소

인천해경 강력 단속 효과 톡톡
7·8월 작년보다 29% 줄어들어

올 여름 꽃게 금어기에 서해5도 북방한계선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해경의 강력한 단속으로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꽃게 금어기가 시작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54척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서해 NLL에서 불법조업을 한 전체 중국어선 수는 총 2천577척으로 작년 동 기간의 3천326척보다 29% 줄어든 수치다.

특히 7월 1일 금어기가 시작되고 10일간 비교하면, 지난해는 매일 중국어선 150척 가량이 불법조업을 했지만, 올해에는 70척 가량으로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금어기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의 수는 줄어든 반면, 해경의 나포 실적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7월 해경에 나포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전무했으나, 올해 7월에는 5척이나 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6월 초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어선을 직접 나포한 사건을 계기로 연일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행태를 비판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해경이 불법조업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자 금어기 중국어선 수가 줄어들어든 것”이라며 “가을어기를 앞둔 이달 15일부터 불법조업 유형과 폭력 저항 행태를 분석해 강력한 단속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해5도 어민들은 금어기가 끝나고 9월 1일부터 시작될 가을어기 꽃게잡이 출어를 준비하기 위해 그물을 손질하고 어선을 정비하고 있다.

한편, 특정해역에 속한 서해5도 어장에서는 산란기 개체를 보호하기 위해 4∼6월과 9∼11월에만 꽃게조업이 허용된다./신재호기자 sjh45507@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