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명절 준비로 지친 고객들을 위해 ‘포스트(post)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전국 141개 점포 및 온라인쇼핑에서 ‘명절피로 충전 비타민 가득 과일·채소’ 기획전을 열고 각종 과일과 채소류를 초특가에 판매한다.

또 바로 끓이는 탕류(해물탕·매운탕)와 동원 간편구이(삼치·고등어·꽁치·가자미) 등 다양한 간편 조리 식품과 삼양라면 클래식, 시네마 팝콘 지퍼백, 한라봉청 등 다양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싸게 내놓는다.

더불어 명절 직후 완구 소비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터닝메카드, 카봇, 파워레인저, 레고 등 인기 캐릭터 완구 모음전을 열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친척들의 방문이 끝난 이후 늘어나는 집 단장 수요를 겨냥해 ‘2016 가을 홈퍼니싱 정리제안 기획전’을 진행한다.

점보 리빙박스(60ℓ)를 9천900원에, 3단·4단 플라우드 서랍장을 각각 4만9천900원, 2만9천900원 등에 판매하고, 1인용 의자와 2인용 의자를 각각 1만4천900원, 2만6천9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그림 액자를 최대 30% 인하된 가격인 3만3천원, 2만9천원, 2만2천원 등으로 균일가에 처분하고,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욕실용 수납 선반인 ‘초이스엘 프라임 스텐 코너’와 세제 없이 청소가 가능한 대걸레인 ‘캐치맙 6종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갤러리아명품관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galleria.luxury)을 통해 ‘힐링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 계정에서 웹툰 ‘봉순이 일기’의 작가 전진주가 그린 명절 스트레스 공감 일러스트와 함께 명품관 내 마사지기, 커피머신 등 힐링 아이템을 선보인다.

게시물 내용을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힐링 파우치(5명)와 ‘위고에빅토르’의 바닐라 밀푀유 케이크(10명)를 증정한다.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대비해 명품관 웨스트 3층에서는 오는 19일부터 모피 브랜드 잘루즈 팝업 스토어를, 5층에서는 프랑스 스카프 브랜드 패트리쉬와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르캐시미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또 22일까지는 MM6와 질샌더네이비의 2015년도 이월상품과 아퀼라노리몬디의 2014~2015년도 이월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특가상품 판매 행사도 진행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