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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9호선 의정부구간 확장 국비 지원하라”

범시민단체 궐기대회서 촉구
“양주구간만 확장땐 병목현상
의정부구간도 정부가 나서라”

 

의정부 시민들이 ‘반쪽도로’ 개설로 상습 교통정체를 빚고 있는 국도39호선(송추길) 의정부 구간의 확장에 국비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지역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국도 39호선 의정부구간 확장을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에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안병용 시장과 시민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고 “양주구간만 확장되면 병목현상으로 의정부구간 교통은 사실상 마비된다”며 “양주구간처럼 의정부구간 확장에도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박범서 대책위원장은 “올 연말 송추길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확장이 안된 의정부구간은 병목현상이 발생, 의정부시와 시민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며 “시가 나서서 해결하려 해도 공사비 550억 원을 부담할 능력이 없어 못하는 데 중앙정부는 관련법 규정을 들어 지방정부에 떠넘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이번 궐기대회에 이어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중앙정부 항의 방문, 집단민원 제기, 행정소송 제기 등의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보다 강력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한편, 의정부시 경민광장부터 울대고개 밑까지 이어지는 국도39호선 1.97㎞ 의정부시 구간의 계획 폭은 35m였으나 현재 약 17m만 개설돼 있어 인도도 없이 4차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상습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교통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말 완공 목표로 고양∼양주 국도 39호선 대체 우회도로(왕복 4차로) 17.34㎞를 건설 중이다. 그러나 이 대체 도로는 양주 장흥면 울대고개에서 기존 39호선 4차로 도로와 합쳐지는데 이 때문에 울대고개에서 총 8차로가 4차로로 좁아지는 병목현상이 발생, 심각한 교통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국비를 지원, 울대고개부터 양주·의정부 시계 1.2㎞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로 했지만 의정부 가능동 구간 1.9㎞는 제외했다.

시는 가능동 구간도 확장하기로 하고 국토부에 5차례나 550억 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불가하다는 회신만 받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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